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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8. 9. 7. 22:18]
[Books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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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이틀 남자이야기
글 김성원
출판 랜덤하우스중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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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떼우기로 읽었던 책.
어려운 내용도 없고, 유쾌하게 읽을 수 있다.
무엇보다 남자가 읽을땐 공감하고 '피식' 웃게 되고,
여자가 읽을땐 어찌보면 애처롭고 평범하고 솔직한 남자의 모습에 놀랄 수 있을만한 책이다.
지금 연애중인 남자 혹은 여자, 는 이책을 한번씩 읽어보게 된다면 꽤나 흥미롭게 받아들여질듯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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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치 남자와 길치 여자가 다른 점은
여자는 아는 길도 다시 한 번 물어보지만
남자는 모르는 길도 결코 묻지 않는다는 것이다.
그것은 자신이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길을 모른다는 사실을
스스로 차마, 그것도 여자 앞에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.
하지만 남자에게 실패를 인정하라고 강요하지 말자.
그의 실패를 알고도 모르는 척 넘어가 주면
남자는 여자를 장미꽃잎이 깔린 길로 안내한다.
-p91
